[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경상남도 대표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 19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2020~2021년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에서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대표축제로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총 1억 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경남도 내 현장평가 대상축제 30개 중 13개 축제가 참여한 선정위원회에서는 시군별 담당부서의 열띤 발표의 장이 펼쳐졌다.

문화관광분야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은 타 축제와의 차별성과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 축제의 효율성과 안정성, 발전가능성 등에 중점을 둔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타 축제와의 차별성이 뚜렷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도가 높으며 성장 잠재력 등 축제 성공의 기본요건을 잘 갖춘 축제로 호평을 받아 경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유망 문화관광축제 지정에 이어 명실상부 경남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 광부·간호사의 터전이라는 독창적인 역사·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 3대 축제에 꼽히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탄생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제9회 독일마을맥주축제는 파독 광부·간호사 토크콘서트 등 독일마을만의 문화콘텐츠, 옥토버챌린지 등 독일맥주를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12만 4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정춘엽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경남도내 어떤 축제보다 독특한 개성과 차별성을 가진 축제”라며 “앞으로 더 훌륭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독창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문화관광축제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오다 올해부터 2년 주기로 지정기간을 변경했으며, 대표축제와 우수축제로 나눠 총 7개의 축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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