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산호초들이 기후 변화로 2100년 전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보고됐다.

지난 17일 하와이 마노아 대학에서는 전 세계의 산호초가 해양의 산성과 따뜻한 물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호초는 바닷물이 따뜻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하얗게 변하는 표백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현상을 겪은 산호초는 죽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년간의 평균 수온 증가와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의 연속적인 열파로 세계 최대의 산호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가 절반가량 죽었다.

하와이 마노아 대학의 생물 지리학자 르네 세터는 2100년 전에 암초의 90%또는 100%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해양 오염과 싸워야 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네 세터 교수는 "해변을 청소하는 것은 훌륭하고 오염과 싸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환상적이다. 우리는 그러한 노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오염을 막아야 수온 증가를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양 생물의 3분 1이 산호초에 의존해 살아가기 때문에 산호초가 사라지게 되면 생태계는 파괴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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