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기술교육센터 ‘2020년도 탄소복합소재기업 인적자원개발 사업’ 추진

[RNX뉴스 박지훈 기자] 전주시가 미래 먹거리를 대표하는 탄소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탄소·복합재 분야의 인력양성에 집중키로 했다.

시와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탄소섬유를 포함한 주요 탄소소재 개발, 중간재, 응용분야 등 핵심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2020년도 탄소·복합재 분야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를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분야와 융복합 분야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전문인력의 육성과 함께 산업계가 주도하는 지역별 직업훈련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기술원은 지난해 12월말 고용노동부로부터 ‘탄소복합재료 입문’, ‘탄소복합재료 성형’ 등 총 30개 과정이 포함된 2020년도 교육과정을 승인받아 올해 881명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탄소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기술원은 현재 ‘탄소기초입문’ 과정을 개설해 첫 교육을 진행 중이며, ‘탄소복합재자동차부품제조’ 등 탄소소재가 활용된 전문 생산기술에 대한 다양한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교육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기업 재직자면 가능하며 교육운영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무료이다. 대기업 재직자는 교육비의 일부를 자부담해야 한다.

교육신청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기술교육센터 홈페이지(hrd-kctech.re.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취업연계과정은 하반기에 별도 공고를 통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10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기술원은 중소기업과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협약)을 구성한 기업 등에게 공동훈련에 필요한 인프라와 훈련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와 기술원은 지난 2012년부터 탄소복합소재기업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전국 탄소기술 관련기업 612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첨단 교육훈련장비 45종을 구축했다. 또 총 309개 교육과정을 개설해 50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취업연계과정 수료자의 경우 91% 가량의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분야 전문교육서비스를 통해 탄소 관련 기업들의 기술자립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협약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연구소기업까지 창업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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