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채널A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큰형님 이덕화가 뉴질랜드에서의 첫 황금배지를 품에 안았다.

어제(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9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가 게스트인 다이나믹 듀오, 남보라와 함께 뉴질랜드로 대항해를 시작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뉴질랜드의 NO.1 포인트인 랜펄리뱅스는 전 세계 낚시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으로, 도시어부들은 앞서 코스타리카편에서 맹활약했던 청새치 챔피언 매트 왓슨의 초대로 새로운 대항해의 닻을 올리게 됐다.

이날 방송은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를 비롯 아름다운 청정 자연의 경관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시간이라는 기나긴 여정 끝에 출조지에 도착한 도시어부들은 그림 같은 광경에 넋을 잃으며 감탄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낚시가 시작되자마자 모두들 대어를 낚겠다는 무한 욕망을 끌어 올리며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큰형님 이덕화가 킹피쉬 133cm를 낚으며 ‘도시어부’의 새 기록을 달성했다. 무게는 자그마치 29kg였다.

이경규는 “역시 해외 출조는 형님이다”라며 “모스크바영화제 남우주연상 이후 최고의 상”이라며 큰형님의 맹활약에 찬사를 보냈고, 이덕화는 “그것보다 이게 훨씬 나은 것 같다”며 “내 인생에서 요즘처럼 행복한 시절이 없었다. 너무 너무 행복하다”며 승리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3인 3색 게스트의 활약은 빅재미를 선사했다. ‘낚시 초보’ 개코는 아들의 응원 및 기도에 힘입어 95cm의 킹피쉬를 낚아 올리며 2위를 기록, 아빠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도시어부’ 세 번째 출연인 최자는 다시금 황금배지를 노렸지만 3m의 대형 미역을 낚아 웃음 폭탄을 안겼다.

또한 당차고 싹싹한 긍정 에너지를 폭발시킨 남보라는 비록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라며 설욕을 다짐하는 모습으로 다음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이경규는 이날 수족관에서만 보던 대형 상어 입질을 받아 시선을 압도했다. 이경규는 저녁 만찬에서 “실제로 보니 되게 못 되게 생겼더라. 어린이들은 상어를 좋아한다. 아이들을 위해 상어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내려놨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첫 회부터 빵빵 터지는 입담과 화려한 어종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뉴질랜드 편은 다음 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음 대결은 더블배지”라고 밝히며 도시어부들의 승부욕을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다음 주 어떠한 여정과 명승부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