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머니게임’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 게임을 시작한다.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제작 제이에스픽쳐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경제관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신선한 소재,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실력파 연기군단의 호연 그리고 고퀄리티 연출을 토대로 시청자들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8회에서는 허재(이성민 분)가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임명되고, 채이헌(고수 분)이 허재의 오른팔이 되며 이혜준(심은경 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에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머니게임’의 2막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 경제수호TF팀 vs 곳간털이범, 글로벌 금융전쟁의 승자는?

2막에서는 국가단위의 금융전쟁이 펼쳐지며 긴박감이 더해질 것이다. 향후 바하마의 유진한(유태오 분)은 막대한 이윤을 챙긴 뒤 한국을 빠져나가려는 소위 ‘먹튀’를 시도할 예정. 이를 막기 위해 채이헌과 허재를 주축으로 한 경제관료들이 ‘바하마 발목 잡기’에 돌입한다. 이에 TF팀에서 활약할 인물들은 누가 될지, 또한 바하마를 잡기 위한 TF팀의 무기는 무엇일지, 전쟁은 끝내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 유승목 ‘투신 자살’의 미스터리. 진실은?

‘머니게임’ 전반부 최고의 미스터리는 정인은행 서양우(유승목 분) 본부장 자살의 배후였다. 서양우는 허재의 지시를 받고 정인은행 BIS 조작에 관여한 인물로, 이혜준에게 양심고백을 하려다가 증언 직전 투신 자살을 선택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이혜준에게 “국금과 유”라는 의문의 유언을 남겨 숱한 의문들을 자아냈고, 허재와 유진한이 유력 용의자로 거론되는 등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모든 진실이 밝혀질 2막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 ‘고수父 살해’ 이성민 죗값 받을까?

허재가 채병학(정동환 분) 살해의 죗값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머니게임’ 1회에서는 허재가 채이헌의 부친이자 경제학의 거목 채병학 교수를 말다툼 끝에 살해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채병학은 단순 실족사로 처리되며 살인은 은폐됐고, 이는 허재가 괴물이 되는 기폭제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무도 모르는 허재의 악행이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허재의 살인이 밝혀졌을 때 채이헌의 행보 역시 궁금증을 모으는 대목이다.

 

# 고수-심은경의 균열, ‘소신파 선후배’의 관계는?

채이헌과 이혜준이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8회, 이혜준이 채이헌-허재의 결탁을 의심하면서 단단했던 두 사람의 신뢰 관계에 균열 시작됐다. 반면 ‘대한민국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유진한이 이혜준에게 호감을 품고, 채이헌이 유진한의 마음을 감지하는 등 관계 변화를 야기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채이헌-이혜준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선후배 케미’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 오늘(12일) 밤 9시 30분에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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