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터치’가 한층 더 쫄깃해진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어제(8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연출 민연홍/ 극본 안호경/ 제작 MI, 스토리네트웍스) 12회에서는 이태환(강도진 역)이 김보라(한수연 역)의 아이돌 퇴출 사건이 자신과 관련이 있음을 알고 괴로워하다 결국 팬들 앞에서 용기를 내 진실을 고백했다. 또한 파격적인 가격 인하와 승급 심사 등 변화의 바람이 분 메이크업 숍 ‘터치’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강도진(이태환 분)은 윈도우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명(박중근 분)과의 대화에서 한수연(김보라 분)이 자신 때문에 아이돌의 꿈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 실장(김영준 분)은 도진에게 재계약과 은퇴, 선택지가 딱 두 개뿐이라는 말을 해 절망감을 더했다.

자신이 한수연의 꿈을 망쳤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도진은 결국, 7주년 팬미팅 무대에서 팬들에게 진실을 고백했다. 그동안 회사에서 만들어준 이미지로 살아왔으며, 자신의 열애설을 막기 위해 회사에서 한수연을 퇴출시켰던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한수연과 강도진은 박 대표에게 일침을 날렸다. 팬미팅 현장에서 도진의 모습을 지켜보던 한수연은 박 대표를 만나 아이돌 데뷔를 위해 참아온 지난 10년 세월의 한을 터뜨렸다. 무대에서 내려온 강도진 역시 “사고 쳤으니까 또 수습해봐요. 대표님 그거 잘하잖아”라며 사이다급 반응으로 응수했다.

한편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휴가를 쓰고 청양 집으로 내려간 수연과 걱정스러운 마음에 무작정 청양으로 내려간 차정혁(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의 가장 힘든 순간 곁에 있으며 위기 속 한층 더 단단해져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애틋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메이크업 숍 ‘터치’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차정혁은 기존 ‘차뷰티’와 같은 시스템으로는 경쟁력이 없음을 판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일리 메이크업과 9900원부터 시작되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 더불어 ‘차뷰티’에서 하지 못했던 이현준(손우현 분), 손홍석(안동엽 분), 한수연의 승급 심사도 진행, 각각 메인 아티스트, 퍼스트, 어시 세컨으로 승급해 눈길을 끌었다.

‘터치‘ 12회 방송은 “강도진 짠하다”, “진짜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요?”, “지금 바로 13회 방송해주셨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짜 재밌게 봤어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는 ‘터치’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등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사진 제공 :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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