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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에 걸맞은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초토화 시켰다.

어제(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나래는 김영철, 기리보이, 추대엽과 함께 출연해 연예대상 에피소드부터 19금 토크, 조지나 캐릭터에 대한 욕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먼저 박나래는 “대상 수상 후 대상 턱 쏘느라 재산 탕진 중”‘이라는 질문에 대해 2019 연예대상 대상 수상의 모태가 된 ‘라디오스타’에 감사를 전하며 “대상 수상 후 프로그램마다 회식을 하느라 살이 많이 쪘다. 지금 의상이 원래는 딱 맞는 사이즈였는데, 오늘 입느라 단추 대이동을 했다. 아찔해 보일까 미안하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게 19금 토크에 시동을 건 박나래는 MC 안영미를 향해 “둘 다 19금 토크를 좋아하지만 서로 결이 다르다. 저와 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19금 개그의 제왕 신동엽 선배님이 심판을 봐주셨다. 결국 안영미 선배가 패배를 인정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이에 안영미는 “박나래가 ‘찐’이다. 까불 수 없는 존재”라고 답해 출연진의 배꼽을 쥐었다.

또한 박나래는 스탠드 업 코미디 ‘농염주의보’에 대해 “여성 코미디언으로 첫 도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19금 공연인데 공연장 앞에 학교가 있었다. 포스터를 본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포스터를 교체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엄청 수위가 낮아진(?) 포스터를 공개하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나아가 박나래는 언제나 주목받는 의상 철학도 공개했다. 박나래는 “몸에 열이 많아 노출이 많다. 서른 전엔 어깨 위에 천을 걸치지 않았다. 지금 옷엔 단추가 너무 많은데, 나를 옥죄고 있다. 연예대상 때도 사실 팬츠 대신 하이 레그 수영복을 원했다. 사회의 억압 때문에 결국 바꿨다. 대한민국이 아직 나를 담을 수 없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 시켰다.

이처럼 박나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방송 내내 웃음을 선사하며 보는 이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또한 연예대상 수상 후 자신의 성공 발판이 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감사를 표하는 의리녀의 모습으로 훈훈함까지 더하며 박대상의 클래스를 느끼게 했다.

한편, 2019년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으로 최고의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박나래는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도레미마켓‘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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