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제냐(Zegna)

[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이탈리아 남성 패션 브랜드 제냐(Zegna)에서 2020년 봄 여름 시즌 이 시대의 남성상에 대해 질문하며 ‘책임감’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What Makes A Man’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 진행한 2019 가을-겨울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도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제안한다. 제냐는 이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적이 새로운 것을 규정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자 함이며 스스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열린 생각을 하는 태도, 즉, 자기 수용의 중요성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제냐의 이러한 도전은 110년 동안 남성복을 제작해오며 꾸준히 남성의 세계를 관찰한 브랜드였기에 가능했다.

이제 그 다음 단계로, 제냐는 남성들이 자신의 원칙을 책임감과 존중, 관심, 열정, 희망, 목표가 담긴 행동으로 표현할 것을 권유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설정하고 여정을 지속해 나간다. 이번 시즌의 #WHATMAKESAMAN캠페인을 통해서는 현대의 가치를 반영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행동하는 남성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것은 처음부터 제냐의 사명이었다. 환경과 사람에 대한 깊은 존중은 언제나 기업의 주요 가치로 여겨져왔고, 자선 사업은 제냐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위한 관심은 브랜드 설립 초기부터 자리잡혀 있던 마음가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있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의 자원을 재사용하고 재창조하며, 이것을 지속 가능성 #USETHEEXISTING이라 한다. 제냐는 스스로와의 약속에 충실하면서 산업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원단을 재가공하여 새로운 제품의 원단으로 사용하는 비율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USETHEEXISTING 원단은 지속 가능성 정신을 제품에 적용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환경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회, 지역과 연관된 이슈에 있어서도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생각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제냐(Zegna)

제냐의 현대의 남성상에 대한 탐구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는데, 지난 시즌에는 자신에 대한 내적 성찰을 제안한 반면 SS20는 외적인 표현을 강조한다. 책임감과 지속가능성 #WHATMAKESAMAN 의 가치를 중시하는, 그리고 자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 미래까지 생각하는 보다 뜻있는 앰버서들과의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마허샬라 알리(Mahershala Ali)는 지난 시즌에 이어 책임감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이번 시즌의 캠페인에서도 리더로 등장한다. 그의 모던 보이스는 제냐가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의 모던 테일러링 수트와 어우러져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다양한 캠페인 영상과 이미지들을 통해 변화해가는 스타일과 관습, 남성성의 관념을 아우르는, 올바른 애티튜드를 지닌 현대 남성을 위한 모노 컬러의 컨템포러리 테일러링을 제시한다.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은 브랜드가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시해 온 가치로, 설립자는 단순히 직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지역 사회와 주변 환경을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의 삶의 퀄리티까지 약속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제냐는 브랜드가 처음 시작한 1910년부터 남성들에 대해 연구해왔고, 오랜 시간에 걸쳐 그들과 함께 발전해 왔다. 남성상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남성들은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 내면의 감정을 중요시 한다. 현대의 남성은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과 환경에도 관심을 두고, 책임감을 가지고 정중히 행동한다. 그리고 제냐의 남성상 또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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