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C '언니네 쌀롱' 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언니네 쌀롱‘에서 개성만점 ’시청자 특집‘으로 월요일 밤을 순삭했다.

어제(3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기획 최윤정/ 연출 이민희) 12회에서는 변신을 꿈꾸는 쌀롱 시청자들을 위한 ‘시청자 특집‘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쌀롱 스튜디오에는 공부만 하다 최근 스타일링에 관심을 갖게 된 고등학교 선생님과 손자 육아로 인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잃어버린 60대 육아할머니가 등장해 특별한 사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먼저 제자와 함께 출연한 선생님(男)은 ‘끔찍한 옷’이라고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난감한 패션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옷 때문에 선생님과 같이 있기 싫을 정도라는 제자의 팩폭에 패션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우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한혜연은 의뢰인의 요청에 맞춘 환상의 콜렉션들로 탁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체형 커버는 물론 멍뭉미(美)부터 댄디함까지 고루 갖춘 남친룩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메이크 오버 도중 드러난 남성 의뢰인의 예상치 못한 장기에 안방극장이 뒤집어졌다. 이승기, 자이언티, 유희열, 남창희 등 볼수록 닮은꼴 연예인이 가득한 ‘기적의 페이스’로 대폭소를 유발했다.

웃음꽃이 가득했던 첫 번째 의뢰인의 메이크 오버 결과는 기대를 뛰어넘은 완벽한 변신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패션을 지적했던 제자가 할 말을 잃을 정도로 탈바꿈에 성공하자 감격에 겨운 춤까지 선보이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번째로 등장한 육아 할머니의 메이크 오버 시간은 쌀롱 역사상 역대급의 감동을 전달했다. 바쁜 딸을 대신해 손자들을 돌보느라 해보지 못했던 스타일들을 맘껏 누리는 시간을 가진 것. 그녀의 치마 입은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딸은 어떤 치마도 잘 어울리는 모습에 미안함이 담긴 눈빛으로 바라봐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육아 할머니는 온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메이크 오버 결과 발표 시간, 가족들뿐 아니라 쌀롱 패밀리까지 울컥하게 만들며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육아로 인해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우아한 스타일링으로 되찾은 육아 할머니의 행복감이 안방극장까지 전해지며 뭉클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워너비였던 김희애와 김성령을 쏙 빼닮은 변신으로 남편을 다시 한 번 반하기도 만들기도. 환한 웃음으로 걸어 나오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의 눈빛에 꿀이 뚝뚝 떨어져 보는 이들의 입 꼬리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언니네 쌀롱’은 색다른 ‘시청자 특집’으로 누구나 변화를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줌과 동시에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꽉 찬 에피소드를 선물했다.

MBC ‘언니네 쌀롱’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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