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사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위기에 빠진 커플의 사연이 안방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어제(28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3’ 4회에서는 사주 때문에 만남을 방해하는 남친 어머니 때문에 고통받는 고민녀의 사연이 펼쳐졌다. 

고민녀는 카페에서 남친과 재미 삼아 궁합을 본 이후 심상치 않은 변화가 시작됨을 감지했다. 남자친구가 밤 10시만 되면 집으로 귀가하거나 누군가의 전화를 몰래 받기 시작한 것. 

수상한 기운을 느낀 고민녀는 남친의 뒤를 몰래 밟았고, 카페에서 “서로 갉아먹는 사주”라며 헤어질 것을 권유한 역술가가 바로 남친의 어머니였던 사실을 알게 됐다. 

사주를 맹신하는 남친 어머니는 “네가 우리 아들을 꼬드겼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극구 반대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고민녀에게 팥을 던지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아 스튜디오를 충격으로 물들였다.

돌직구 발언으로 사이다 같은 참견을 선사해온 서장훈은 탄식하며 안타까운 사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장훈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어머니가 바뀌기 쉽지 않다”며 “삶이 피폐해지면 사랑이고 뭐고 보이지 않는다. 시간을 갖고 멀리 지켜보길 바란다”며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곽정은 역시 “너무 비참한데, 사랑이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면서도 “사주를 핑계 대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받지 못하는 결혼에 반대표를 던졌고, 한혜진은 “약간 한심해 보인다. 내가 믿음이 있고 사랑하면 절대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시원한 참견을 선사했다. 

또한 주우재는 “‘우리 아들 꼬드겼지’라는 한 문장으로 끝이다. 일단 팥을 던진 사이인데 어떻게 부부가 될 수 있겠나”라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고, 김숙은 “평생 어머니가 그렇게 살아오셨다. 결혼까지 순서는 아닌 것 같고 일단 둘 사이는 유지하는 게 어떠실까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펼쳤다. 

시즌3를 맞아 더욱더 독해진 그리고 언니 오빠들의 화끈한 연애 참견은 네이버, 다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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