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털시 개버드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손해배상금으로 5천만 달러(약 583억 7,500만 원)를 요구했다.

털시 개버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9년 10월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털시 개버드는 러시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은밀하게 러시아에서 수많은 지원을 받아왔다. 그녀는 러시아의 물건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털시 개버드는 SNS를 통해 클린턴은 전쟁광들의 여왕이며, 민주당을 망쳐놓은 부패의 화신이라고 반격했다.

또한 이번에 소송을 통해 자신은 "러시아의 물건이 아니며 미국에 충성을 맹세한 사람"이라며 클린턴이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번 사건은 털시 개버드를 다시 헤드라인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약 1% 정도인 털시 개버드의 당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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