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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막자' 아시아 각국 춘절 앞두고 "비상"

'우한 폐렴 막자' 아시아 각국 춘절 앞두고 "비상"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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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자 인접한 아시아권 국가들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 등 3개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홍콩에서는 의심환자 수십명이 격리 조치된 상태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 수백만 명이 해외를 찾을 전망이라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중국을 제외한 해외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모두 4명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8일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한 61세 중국 여성이 열이 나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고, 13일에도 74세 중국 여성도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다. 이들은 모두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30대 중국인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역시 우한을 여행 중이던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중국 여성이 고열 증세로 격리 치료 중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의 공통점은 모두 감염 전에 우한을 방문했다는 사실이다.

한국 정부는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중국 본토와 맞닿은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의심 환자가 10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아직 공식적으론 없다.

홍콩 당국은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중국인 입국자를 확인하고 있다. 또 최근 14일 동안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모든 건강 상태를 보고하도록 하고, 보건당국이 면밀히 감시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당국도 우한 폐렴 대비 태세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이날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비상대응팀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포함한 모든 입국장에 배치됐다"며 "발열 검색대와 검역센터를 준비해 높은 감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직 폐렴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춘절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이 대거 말레이시아를 찾을 전망이라 초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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