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서장훈과 이수근이 장르 불문 고민 해결 능력으로 월요병을 타파했다.

어제(20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44회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1세대 아이돌 태사자의 활동 고민부터 국제 부부, 커플의 대환장 연애 상담까지 다양한 고민 남녀들의 고민을 완벽하게 타파하며 안방극장에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1세대 아이돌 태사자와 두 보살은 미리 맞춘 듯 “태사자 인 더 하우스~”를 불러 찰떡 호흡을 자랑, 과거 추억을 소환했다. 다시 무대에 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김형준의 고민에 이수근은 “비용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김형준은 서장훈을 향해 “도와주십쇼”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또한 컬래버레이션 이야기를 꺼낸 이수근은 “저도 나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라고 매력을 어필, 김형준이 “이건 방송에 꼭 내보내 줘요!”라며 뜻밖의 협업을 예고해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느릿한 것이 고민이라는 박준석은 “샤워는 40분, 손톱을 깎을 때는 1시간이 걸린다”고 전해 서장훈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서장훈은 팔 한쪽당 10번씩만 닦는 ‘꼼꼼이 샤워법’을 전수,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러나 마치 다른 세계에 있듯 멍하니 두 사람을 관찰(?)하는 이수근과 김형준의 모습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안방극장 시청자까지 자지러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 온 상큼한 고민녀의 등장에 두 보살은 자동 삼촌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군 전역을 앞둔 남자친구에게 차인 것도 모자라, 헤어진 후에 함께 여행을 간다는 고민녀에 두 보살은 멘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전 남자친구가 벌써 새로운 애인을 사귀는 것을 듣자 서장훈이 육두문자를 남발, 진심으로 대노(大怒)했다. 이어 “그건 착한 게 아니라 바보 같은 거야!”라며 뼈아픈 일침과 앞으로 전 남자친구와 만나지 않겠다고 방송에서 말하라며 약속을 받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십분 공감시켰다.

또 보살캐슬을 찾은 ‘내로남불’ 커플과는 뜻밖의 대환장 케미를 선보여 안방극장 웃음 포인트를 완벽 저격했다. 서장훈은 남사친과 단 둘이 술을 마셔도 되지만 남자친구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고민녀에 탄식, 급기야 술자리를 연상케 하는 상황극을 시작해 충격 요법을 시전했다. 또한 “그냥 헤어져!”라고 심플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그만의 고민 상담에 당황한 고민녀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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