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전 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들도 호주 산불 피해 구호에 동참했다.

현재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호주를 위해 '번지', '인피니티 워드' 그리고 '유비소프트' 등 게임 개발자들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인피니트 워드는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특별 '아웃백 구제' 팩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팩의 수익금 100%를 호주 구호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번지는 '데스티니 2'의 독점적인 티셔츠와 상징을 만들어 호주의 소방 활동과 동물 구조 활동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유비소프트는 디지털 인센티브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호주 적십자 및 복구 구호 기금에 3만 달러 AUD(약 2,393만 9,400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유비소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기부를 장려하기 위한 게임 내 아이템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들었다. 이것은 상당한 개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개발자들은 호주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게이머들의 전시회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4개월이 넘게 꺼지지 않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호주는 현재 멜버른 공항 활주로까지 봉쇄했으며 결항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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