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트럼프가 직접 내린 명령으로 공습 작전을 펼친 미군에 의해 이란 군부 실세이자 혁명수비대 정예군 총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간) 일어났던 이라크의 미군 기지에 로켓포 공격 사건에 대해 미국은 배후로 친 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지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최소 25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는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공격했다.

이에 트럼프는 군대를 움직일 것이라며 경고했고, 3일 미군에게 직접 명령해 바그다드의 국제공항 안에 있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차량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인해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또한 함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알무한디스 시아파 부사령관의 사망 소식을 접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순교자 솔레이마니 장군은 세계의 악마들과 싸우며 이슬람 성전의 내용을 수행했다. 그의 피를 손에 묻힌 자들에게는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며 미국에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솔레이마니 장군은 이라크 전역과 이 지역에서 미국 외교관과 서비스 요원들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이번 주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도 승인했다."라며 합당한 일을 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알무한디스 시아파 부사령관의 사망 보도 이후 본인 트위터 계정에 아무 설명 없이 성조기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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