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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지켜보고 있다…핵 버리고 평화 추구하길"

폼페이오 "北 지켜보고 있다…핵 버리고 평화 추구하길"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9.12.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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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버리고 평화의 길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예고했던 '크리스마스 선물' 도발과 관련, "우린 면밀하게 (북한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린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린 북한 지도자들이 모두 모이는 연말 회의(조선노동당 전원회의)가 하루 더 진행되는 걸 보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선택권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린 여전히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를 제거함으로써 (북한) 주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최선의 행동이라고 설득할 수 있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린 올해 마지막 날에 그들이 뭘 하는지 보고 있다"면서 "우린 그들이 대결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가는 결정을 내리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정부가 대북전략을 바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우린 언제나 '우리가 지금 맞게 하고 있나' '우리가 맞게 접근하고 있나'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 시점에선 지금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은 선택해야 한다"며 "우린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자체적으로 협상 마감 시한을 설정하고 도발을 예고한 북한에 대해 대화 기조를 밝히면서도 향후 북한의 도발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그동안 올 연말까지 미국이 적대시 정책 철회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해왔으며, 특히 지난 3일엔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 명의 담화에서 '연말 시한'을 재차 거론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주장, 북한의 성탄절 전후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달 28일부터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선 북한의 Δ국가건설과 Δ경제발전 Δ무력건설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다.

노동당 전원회의 논의된 결과는 내달 1일 김 위원장의 2020년 신년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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