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JTBC ‘괴팍한 5형제’가 2019년을 마무리하며 2020년이 더 기대되는 괴팍한 브로케미를 제대로 폭발시켰다.

정신 없이 웃다 보면 80분이 사라지는 마성의 예능 JTBC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지난 26일(목) 방송된 9회에서는 ‘괴팍한 5형제’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이진혁-부승관과 함께 ‘마흔파이브’ 허경환-박성광-김원효-박영진-김지호가 출연, 연말을 맞아 웃음도 터지고 재미도 함께 터지는 대확행(크고 확실한 행복) 토크판을 벌이며 유쾌한 ‘팍’요일을 선보였다.

이 날은 마흔파이브가 괴팍한 5형제에게 도전장을 던진 괴팍한 이웃으로 등장, 몸무게 합 맞추기에서 앙케이트 줄 세우기까지 역대급 쪼는 맛으로 대유잼 파티를 펼쳤다. 마흔파이브 등장과 함께 두 팀은 너나할것없이 뜨거운 눈빛을 주고 받으며 탐색전을 벌였고 이후 이들이 대결하게 된 종목은 ‘몸무게 합 맞추기’. 김종국은 첫 번째 제시 몸무게 200kg을 듣자마자 서장훈에게 “형하고 나하고 올라가면 딱 맞을 듯”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지호 또한 “내가 중심으로 세팅할게”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멤버들을 아울러 베일에 싸인 몸무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신발을 벗고 마이크를 빼는 것은 물론 김지호가 주머니에 소중히 품고 있던 과자 2개를 내려놔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제시 몸무게는 310kg. 괴팍한 5형제는 서장훈을 제외하고, 마흔파이브는 김지호를 제외하고 무게를 재는 등 목표 몸무게에 도전하는 두 팀의 치열한 경쟁과 폭발하는 꿀잼 TMI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이후 두 팀이 도전한 앙케이트 줄 세우기는 ‘가장 얄미운 친구 유형’. 이와 함께 박영진은 허경환을 지목하며 “힘들 때 술 한 잔 하자고 연락했는데 거절하고 동기들끼리 있다고 다른 자리를 가더라”며, 박성광을 향해 “손이 많이 가는 못생긴 왕자”라고 폭로하는 등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시키는 동시에 마흔파이브가 ‘필요할 때만 연락→짠돌이→잔소리→공주, 왕자형→이성 앞 돌변’으로 정답을 맞혔다. 이 날은 특히 마흔파이브의 개그감 순위를 줄 세우던 중 정형돈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방금 같이 녹화를 했는데 압도적인 한 분이 있다. 방송국에서 이 분의 재발견이 필요하다”며 1위에 등극한 박영진을 극찬한 후 박성광에게는 “전형적인 대기업 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진혁, 부승관이 호랑이 트레이너로 분한 김종국의 지옥 특훈 아래 몸짱 도전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종국은 시작과 동시에 “운동 얘기라면 한 회로는 모자랄 텐데”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이후 펼쳐질 지옥의 맛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도전한 종목은 맨몸운동, 스쿼트, 철봉, 밴드. 가슴이 철봉을 마중 나가야 된다는 김종국의 설명 아래 철봉에 도전한 부승관은 “저 친구 생각보다 멀리 있구나?”라고 한숨을 내뱉는 것도 잠시 급기야 “더 이상은 못 하겠다. 내가 웬만하면 하는데..”라며 운동 중단을 선언해 폭소를 안겼다. 이진혁 또한 김종국의 도움으로 철봉과의 만남을 시도하던 중 “마중 나가다 말았어요. 눈 앞이 하얘요. 왜 종국이형한테 운동 배우지 말라고 하는지 알겠어요”라고 답해 모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처럼 모든 이를 두 손, 두 발 들게 만든 김종국표 몸짱 도전기는 안타까운 신음이 난무한 가운데 지옥의 맛을 제대로 맛보는 이진혁, 부승관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날 ‘괴팍한 5형제’ 9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너무 재미있다. 이진혁, 부승관 막냉이들 너무 귀여워”, “괴팍한 5형제 모두 내년에도 흥하는 한 해가 되길”, “막내들의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나, 아랑곳 않는 스파르타 셋째형 김종국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극한직업 괴팍한 5형제 막내편”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본격 논쟁 토크쇼 JTBC ‘괴팍한 5형제’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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