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가연 기자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케미남신에 등극했다. 정인선-박성훈-허성태 등 누구와 만나도 돋보이는 케미포텐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최영수/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에서 윤시윤(육동식 역)을 중심으로 폭발하는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정인선(심보경 역)과 만나면 수사케미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박성훈(서인우 역)과는 웃음과 섬뜩을 오가는 싸패케미를, 허성태(장칠성 역)와는 폭소를 유발하는 쁘띠케미를 방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에 윤시윤 케미라인을 정리해봤다.

극중 윤시윤-정인선은 ‘수사케미’로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착각 살인마 윤시윤은 자신의 뒤를 쫓고 있는 정인선의 수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 동조를 제안했다. 이후 진실을 묻으려는 윤시윤과, 진상을 밝히려는 정인선은 서로 상반된 생각을 지닌 채 현장조사-탐문수사에 이어 방탈출 카페에서 현장을 재연하기까지 이르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9회에서 윤시윤-정인선은 8년 전 김명수(보경父 심석구 역)의 사고 현장을 재연하며, 마치 왈츠를 추는 듯한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동시에 정인선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치를 보는 윤시윤의 모습이 폭소를 더했다. 하지만 지난 10회에서는 모든 증거가 지목하는 윤시윤을 의심하기 시작한 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윤시윤-박성훈은 ‘싸패케미’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극 초반 박성훈은 윤시윤이 자신과 같은 포식자라는 생각에 호감을 가지고 다가섰다. 이에 윤시윤-박성훈은 마치 로맨스 주인공 같은 달달한 케미를 뿜어냈고, 시청자들은 “이 브로맨스 대 환영”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을 정도.

하지만 박성훈이 윤시윤의 정체를 알게 된 뒤 두 사람은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싸패케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호구스러운 착각 살인마 윤시윤이 자아내는 코믹함과 치밀한 계략을 지닌 진짜 살인마 박성훈이 가져오는 섬뜩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더욱이 지난 10회에서는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려는 박성훈의 덫에 빠져 위기에 몰린 윤시윤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윤시윤-허성태는 등장만 하면 빵빵 터지는 ‘쁘띠케미’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고 있다. 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쫄보 그 자체인 조폭 허성태는 윤시윤이 포식자라 믿는 유일한 인물. 이에 허성태는 윤시윤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고 싶어하는 행님바라기 면모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허성태는 질식사 위기에 처한 윤시윤에게 인공호흡을 하기 위해 조심스레 다가서는가 하면, 협박범을 만나러 간 윤시윤을 따라나서 부둥켜 안고 우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허성태의 믿음과는 달리 윤시윤은 그저 착각에 빠진 세젤호구일 뿐. 이에 윤시윤의 정체를 알게 된 뒤 허성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처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윤시윤을 중심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케미라인으로 풍성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윤시윤-정인선-박성훈-허성태 등 배우들은 장면마다 절정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바.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25일(수) 밤 9시 30분에 11회가 방송된다.[사진=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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