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예능 퀸’ 박나래는 올해도 반짝반짝 빛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달린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이름을 달고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에 진출해 날개 단 예능감을 보여줬다. ‘대세 오브 대세’ 박나래의 2019년 한 해 동안의 활약을 5가지 키워드로 짚어봤다.

1.ACE

박나래는 올해 누구보다 여성 원톱 MC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탁월한 진행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주도함은 물론 중심을 잡는 중추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단순히 진행자로만 머물지 않고, 출연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프로그램에 녹아들어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했다. ‘구해줘! 홈즈’도 집찾기를 주제로 한 이색 예능을 물 흐르듯 수월히 이끌며 안방극장에 안착시켰다. 또 파일럿으로 2회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의 정규 편성도 도왔다.

2.CHEMISTRY

박나래가 가진 장점은 어울림이다. 어떤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춰도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이성 간의 케미는 당연하고 ‘여여’케미, 어린이들과의 케미는 물론 프로그램의 콘셉트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장소와의 케미도 뛰어났다. 박나래가 가장 잘하는 스튜디오 예능에서는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줬고, 농촌과 해외 어디서든 그만의 해석력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이 같은 능력 덕에 박나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예능 방송인 브랜드 평판에서 지난 9월부터 꾸준히 톱3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3.HUMAN

24시간이 모자란 박나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잊지 않았다. 각종 기부와 선행에 손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개도국 소녀들의 출생등록 후원금을 전달했고, 4월에는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고향 목포시 홍보대사 활동과 목포복지재단에 1000만 원을 기탁하며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줬다.

4.SHOW

“제가 연예계의 칭기즈칸이다”. 박나래가 지난 10월 이름 석 자를 달고 넷플릭스에서 론칭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에서 한 말이다. 이 거침없는 입담처럼 박나래가 정복하지 않은 무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나래는 다소 수위가 높은 스탠드업 코미디쇼인 ‘농염주의보’로 전국 공연을 진행한 데 이어 이 무대를 넷플릭스에 진출시켜 ‘예능계’의 칭기즈칸으로 거듭났다. 여성 예능인의 넷플릭스 원톱 예능, 스탠드업 코미디, 19금 등의 차별화된 수식어는 박나래가 유일하다. 또한, 오는 24일에는 ‘연말엔 tvN-박나래쇼’로 단독 연말 특집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5.WOMAN

박나래는 당당한 여성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한 명이다. 아담한 키 등의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하고, 자기 일에 매진하며 인생을 즐기는 모습은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박나래를 ‘2019 우먼스 저스트 두 잇’ 캠페인 모델로 선정, 달라진 시대의 여성상을 반영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2019년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대중에 진심을 전했다. 새해에도 박나래가 보여줄 감동이 충만한 웃음의 행보에 기대감이 커진다.

[사진 제공=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영상 캡처, KBS 2TV '스탠드업', 넷플릭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나이키 ‘2019 우먼스 저스트 두 잇’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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