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우주선 개발기업인 'Space X(스페이스 엑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대마초를 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런트 레인지 바이오사이언스는 우주정거장으로 대마초를 보내기로 한 Space Cells USA 주식회사 및 바이오서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사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스페이스 X는 지난 8일 무인 우주 화물선을 통해 실험용 쥐와 농업 연구용의 회충, 스마트 로봇 등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냈다.

그리고 2020년 3월에 있을 다음 재공급 임무를 통해 총 480개의 합법적인 대마초 배양액과 커피 배양액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Front Range Biosciences'의 CEO인 조나단 본 박사에 따르면, 이 배양액들은 "space experience mutations(우주 경험 돌연변이)"를 실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문제의 돌연변이는 미세 중력과 우주방사선 피폭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샘플의 RNA를 통해 검사될 것이다.

조나단 본 박사는 "우주에 있는 식물들은 돌연변이를 경험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이 있다. 이것은 그러한 돌연변이가 일단 지구로 돌아오면 지탱되는지 그리고 새로운 상업적 응용이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말하며 이 실험이 앞으로 상업적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궁극적으로, 연구원들은 그 실험으로 식물이 기후 변화에 적응돼서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Space Cells의 CEO는 "이것들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큰 아이디어들이며 가뭄과 추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식물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화학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이다. 우리는 이것들과 다른 임무들을 통해 기후 변화에도 식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 실험은 식량 문제도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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