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편의점 GS25가 CU를 제치고 편의점 매장 수 1위에 올라섰다.

16일 편의점 GS25는 11월 말 기준 전국 매장 수가 1만 3899개라고 밝혔다.

GS25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1만 3107개였지만 올해 11월까지 792개 매장을 늘렸다.

반면 2002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CU의 11월 말 매장 수는 1만 3820개로 GS25보다 79개 매장이 적어 2위에 그치면서 2002년 이후 17년 만에 GS25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3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 9555개로 11월 말 기준 1만 5개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이마트 24의 매장 수는 11월 말 기준으로 4438개로 지난해 3707개보다 731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GS25 관계자는 "자사는 점당 매출 향상과 수익성 확보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왔다"라며 "이런 노력들로 가맹희망자가 급증하고 타사로부터의 브랜드 전환 점포가 늘어나며 운영 점포 수에서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편의점은 본사와 5년 정도 계약을 맺는다. 과거 2015년부터 편의점 가맹점 계약이 급증했기 때문에 내년부터 재계약 시즌이 도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의 눈치싸움은 내년부터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각종 규제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점주 지키기와 뺏어오기 대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