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금요일 저녁으로 편성을 이동한 ‘배틀트립’에서 황치열-한보름이 치열한 호주 멜버른 정복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의 깨발랄한 흥부자 남매 케미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13일(금)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는 황치열-한보름이 여행 설계자로, 모델 정혁이 스페셜MC로 출연한 가운데 호주 속의 작은 유럽 ‘멜버른’으로 떠난 황치열-한보름의 첫 번째 여행기가 공개됐다. 특히 여행기 공개에 앞서 황치열은 “반년 살라고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여행기에서 황치열은 관광객이라면 무조건 가야 하는 코스로 꽉 채워진 ‘치열한 멜버른 투어’를 설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의 촬영지로 유명해 일명 ‘미사 거리’로 불리는 ‘호시어 레인’으로 향한 황치열-한보름은 드라마 패러디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소지섭, 한보름은 임수정에 빙의해 “나랑 밥 먹을래, 죽을래?”라며 명대사를 쏟아내는 한편, 황치열은 OST인 ‘눈의 꽃’을 열창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황치열은 오로지 한보름을 위한 코스라며 스카이다이빙을 제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한보름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기로 결정한 황치열은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모아 쥐는 등 긴장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황치열은 “용기 내 할 수 있습니다!”라며 도전 의식을 불태웠고, 결국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구름 위를 나는 모습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반면, 익사이팅한 체험을 즐긴다는 한보름은 씩씩하고 발랄하게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세인트 킬다 해변으로 향한 황치열-한보름은 펭귄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보는 순간 “너무 귀엽다”를 연발하게 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페어리 펭귄의 자태가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케 했다. 이에 더해 해질 무렵 구름 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세인트 킬다 해변의 장관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마음을 평온하게 했다.

무엇보다 황치열-한보름은 가는 곳곳마다 흥을 터뜨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보름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면 어디서든 흥겨운 춤사위를 뽐내는 가 하면, 황치열은 멋짐폭발 프리즈 포즈로 인증샷을 남겨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이같이 쉼없이 펼쳐진 멜버른 투어가 방송된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소공포증 이겨낸 황치열의 다이빙이 정말 멋있었다”, “멜버른에 살아보고 싶네요”, “흥생흥사 한보름 너무 귀엽다”, “황치열-한보름 케미 좋네. 보는 내내 광대승천”, “펭귄 만나러 가보고 싶다”, “멜버른 두 번째 이야기도 너무 기대돼~”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금요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는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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