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명불허전 예능 퀸의 활약이 2019년, 올 한해도 안방극장을 장식했다.

대세 중의 대세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전매특허 캐릭터 장인의 면모부터 능숙한 진행력, 그리고 감동을 전하는 진정성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활약으로 금요일 밤을 수놓고 있다. 이에 2019년 올 한해도 쉼 없이 달려온 박나래의 ‘나 혼자 산다’ 속 활약상을 되짚어 봤다.

- 등장만 했다 하면 실검 장악, 전매특허 캐릭터 열전!

지난해 ‘나래 바르뎀’의 전설을 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박나래는 올해도 어김없이 캐릭터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년 만에 다시 모인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이하 여은파)’ 에피소드에서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조지나’로 변신한 것. 8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글램펑크룩으로 무장한 채 버터 향 물씬 나는 발음으로 “암~ 조쥐나~”라고 외치는 모습에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까지 모두 뒤집어지게 했다. 여기에 “안동 조 씨”라는 애드리브까지 더해지며 캐릭터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 ‘나 혼자 산다’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부터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까지!

박나래는 고정 멤버들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 핵심 역할까지 소화했다. 찰진 입담으로 다른 멤버들을 이끄는 능숙한 진행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어떤 에피소드에도 착착 맞아떨어지는 멘트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 또한 이러한 박나래의 활약에 “나래 언니가 중심을 정말 잘 잡아주는 느낌”, “영상 볼 때 툭툭 던지는 드립들이 너무 웃겨서 미치겠음”이란 반응과 함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나 혼자 산다’ 속 박나래는 단순히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식지 않는 그녀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들까지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목공예, 디제잉, 템플스테이 등 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주기 충분했다.

- ‘사람’ 박나래의 이야기, 진정성과 감동까지 전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짚어본 일상은 대중에게 늘 밝은 얼굴로 기억되던 박나래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특히 개그우먼 박나래가 아닌, 누군가의 딸로 돌아간 그녀는 행복했던 추억도, 이제는 볼 수 없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도 모두 쏟아내며 진정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나래의 속 깊은 이야기와 뜨거운 눈물은 환한 미소 속에 가려져 있던 ‘사람’ 박나래의 진면목을 안방에 전하며 감동을 준 순간이었다.

박나래는 이렇게 시청자를 웃고 울리며 올해도 ‘대체 불가’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대세 of 대세, 진짜 예능 퀸으로 거듭난 박나래의 행보에 더 기대가 모아진다.[사진 제공=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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