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12월 8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지비니 툰지(26)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2019년 미국 4대 미인대회 우승은 모두 흑인 여성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우승자는 지난 5월 미스 USA에 우승한 첼시 크리스트(28)와 4월 미스 틴 USA에 뽑힌 칼리그 개리스(18), 미스 아메리카에 뽑힌 니아 프랭클린(25)로 모두 흑인 여성이었다.

흑인 여성들이 미국 4대 주요 미인대회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

뉴욕 타임즈를 통해 브라운 대학의 힐러리 레비 프리드먼교수는 "다양한 피부와 체형, 그리고 곱슬머리에 대한 편견 등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졌다.이러한 변화는 포용과 평등의 시대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조지비니 툰지는 "나는 내 피부나 머리 등 나를 닮은 여자가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자랐다. 그러나 그런 편견은 오늘로 끝났다. 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에서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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