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11일 오후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12일 오전 재개됐다.

이날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께부터 인력 150여 명과 장비 19대, 헬기 7대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바람이 잦아든 데다 기압이 낮아 예상외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현재 백석산 산불의 진화율은 70%로 2ha 가량의 국유림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백석산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7시 50분께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한 야산(1170m) 7부 능선에서 발생해 정상으로 번지면서 200여 m가량 띠를 형성했다.

그러나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에 강풍·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된 데다 임도와 차도가 없는 등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진화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현장 주변에 방화선을 치고 불길 확산을 막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상 영상전송 장치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는 불길이 번지지 않는 상태라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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