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사랑한 죄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어제(10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69회에서는 입 센 언니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가슴 아픈 사연이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슬픈 사연이 찾아왔다. 사연녀가 결혼까지 생각한 6살 연하의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바로 자신이 믿고 의지하던 이모의 연인이었던 것.

가진 것은 없지만 사랑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준 남자와 평생을 함께 하고자 했던 사연녀는 이모의 사랑 또한 운명적으로 맺어진 인연임을 알고 있던 터였다. 누구 하나 양보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지며 이모와 조카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엇갈린 사랑에 프로 참견러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만큼 큰 충격에 빠졌다.

만감이 교차하는 복잡한 사연을 접한 김숙은 “너무 슬픈 사연이다. 그 누구도 잘못한 사람이 없다”며 “사랑한 죄밖에 없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네 남녀의 슬픈 상황에 프로 참견러들은 이모와 조카 중에 누구의 사랑에 손을 들어줘야 할지 갑론을박을 펼쳤다. 서장훈은 “이모의 삶을 들여다보면, 마흔을 앞두고 어렵게 찾은 사랑이다. 거기에 비하면 사연녀는 무궁무진한 확률이 있기 때문에 헤아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참견러들 중 유일하게 20대인 조카의 사랑에 손을 들어준 한혜진은 “사연 속 이모가 39살인데, 나랑 2살 차이다. 세상에 반은 남자다. 누가 먼저 결혼할 수 있느냐, 그건 모르는 것”이라며 “사랑의 무게는 잴 수 없다”며 20대의 사랑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는 참견을 남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주우재는 “(둘 다) 결혼을 안했으면 좋겠다. 만나다가 누구 하나 헤어지면 남은 쪽이 바로 결혼하면 좋겠다”며 현실적인 조언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다음 주(17일) 방송에서는 이모와 조카의 엇갈린 사랑에 관한 숨겨진 뒷이야기가 전격 공개된다. 과연 스튜디오를 눈물로 가득채운 이야기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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