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스웨덴 그룹 록시트의 여성 보컬인 마리에 프레드릭슨이 17년간의 암 투병 끝에 9일(현지 시간) 6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Dimberg Jernberg는 "그녀의 강렬하면서도 놀라운 목소리, 그리고 그녀의 마법같은 라이브 공연들...프레드릭슨은 우리에게 위대한 음악적 유산을 남겼다.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우리는 운 좋게도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었다."라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1958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나 솔로 가수로 활동하던 마리에 프레드릭슨은 1986년 기타연주자 겸 보컬인 페르 게슬과 남녀 듀오그룹 록시트를 결성했다.

그후 록시트는 1989년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싱글 '더 룩(The Look)'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1987년 싱글 앨범인 "It Must Have Been Love"도 1990년 영화 'Pretty Woman' 의 사운드트랙에 삽입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프레드릭슨의 동료인 페르 게슬은 "우리는 40년 우정을 함께했다. 그녀는 "뛰어난 음악가였고, 목소리의 달인이었고, 놀라운 연주자였다"라며 추모했다. 그는 또 "내 흑백 노래를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줬다. 너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 그리고 너와 함께 한 많은 시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프레드릭슨은 남편인 미카엘 볼리오스와의 사이에 두 자녀 조세핀과 오스카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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