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슈퍼갑’이었던 여자친구의 무서운 집착이 안방을 들썩이게 했다.

어제(3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68회에서는 압도적인 긴장감이 휘몰아치는 연애담이 예측불허 전개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연남을 홀대하던 ‘슈퍼갑’ 여친이 180도 달라진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문제는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는 점이었다. 남친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 것은 물론, 무서울 만큼 집착과 의심을 드러내며 그야말로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오싹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

광기어린 집착의 끝은 결국 이상한 낌새를 느낀 사연남이 집에 CCTV를 설치하면서 들통이 났다. 아무도 몰래 남친 집에 상주하면서, 옆집 여자가 주고 간 음료를 버리는 등 섬뜩한 모습을 일삼은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히 담겨 안방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여친의 집착은 모친상을 치른 후 사연남과 재회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앞서 ‘나 없이 잘 살 수 있을 것 같냐’며 큰소리를 쳤던 여친은 혈혈단신인 자신을 위로하는 사연남에게 의지하게 된 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고, 결국 부재중 전화 40~50통을 남길 만큼 극단적인 집착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안타깝고도 충격적인 상황에 참견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다가, 만감이 교차하는 듯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곽박사’ 곽정은은 “버려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연애하는 분들이 있다”며 “모든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버려질 거라는 공포 때문에 누굴 만나면 끝은 이렇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으로 프로다운 참견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숙은 “저도 겪어봐서 안다. 장례를 치러보니 너무 큰 상실감과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더라. 상을 당하면 완전 달라지긴 한다”며 “지금 의지할 사람은 남친 하나뿐이다. 조금 지켜봐주심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여자 분을 심리치료 받게 하는 게 어떨까 싶다”며 따뜻하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한편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매주 불꽃 튀는 참견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무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사진 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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