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미 하원 탄핵 조사를 앞두고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록키 발보아'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사진은 1982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록키 3’ 포스터를 합성한 것이며 아무런 설명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은 트럼프가 탄핵 조사를 앞두고 중압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으며 다른 일각에서는 이 사진을 트럼프가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유세현장에서 "내가 만약 몸에 이상이 있었다면 21-22,000명의 시민들 앞에서 큰소리로 유세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이 사진은 SNS에서 폭소를 자아냈으며, 정작 실베스터 스탤론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2016년 '버라이어티'를 통해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사랑한다. 그는 위대한 디켄지언(유쾌한) 캐릭터다."라고 밝힐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는 현재 그에게 놓여진 상황을 두고 "미래의 대통령들은 결코 타협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에게 일어난 일은 앞으로 다른 대통령에게 일어나선 절대 안된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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