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우유부단의 끝판왕인 ‘누나보이’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어제(26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67회에서는 남자친구를 소개해준 친한언니의 수상한 정체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져 안방 참견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연녀는 우연한 계기로 친해진 카페 주인언니가 소개해준 남자와 교제를 시작했지만, 이내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사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충격에 빠졌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부모님 없이 자란, 세상에 둘도 없는 남매사이였던 것.

자신의 취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남친이 자신의 누나에게 연애 코칭까지 받는 ‘누나보이’였다는 사실에 이별을 결심하지만, 남매의 애절하고 진심어린 사과에 넘어가 결국엔 결혼까지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웨딩드레스와 청첩장까지 모든 선택권은 예비 시누이에게 돌아가고, 결국 합가까지 강요하면서 시청자들의 참견 열기를 더욱 달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연녀의 결혼을 결사반대하고 나선 프로 참견러들의 열띤 참견이 안방의 흥미진진함을 책임졌다. ‘누나보이’ 남친과 ‘세상에서 가장 얄미운’ 시누이에 사이다 같은 융단폭격 참견이 쏟아진 것은 물론, 냉철한 시선으로 시원한 팩폭을 날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장훈은 “남친과 누나는 한 몸이자 공동체다. 영원히 셋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며 ”저 카페 주인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우리 주변에 꼭 한분씩 있다. 신원이 확실하지 않았을 때 친해지지 말아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의지하지 마시라”며 인생 선배로서 경험 깃든 조언을 건네 깊은 울림을 남겼다.

또한 주우재는 “2:1로 결혼하는 거다. 난 못 한다”며 강력한 반대를 외쳤고, 한혜진 역시 “젊은 시어머니 같다. 청첩장까지 골라줄 정도면 서막이라는 얘기”라며 냉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불꽃튀는 참견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무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사진 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