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모래판 위의 뜨거운 전율을 미리 느낄 수 있는 ‘씨름의 희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지난 18일 오후 KBS 한국방송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공식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

티저 영상은 가운을 벗고 모래판 위를 천천히 걸어오는 한 선수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임에도 타 인기 종목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하는 씨름선수들의 절실함을 담은 인터뷰 일부가 공개되며, ‘씨름’ 및 선수들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경량급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샅바를 붙잡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이를 지켜보는 관중의 뜨거운 응원 함성과 비장함이 엿보이는 선수들의 표정은 벌써부터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8~90년대 메가 인기 스포츠였던 씨름을 새롭게 부흥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백두급(현 140kg 이하) 거구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존의 천하장사 대회를 탈피, 빠르고 날렵한 기술씨름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통해 실력과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씨름 선수들의 다양한 캐릭터 및 주특기를 어필하고 기술 씨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일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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