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현학적 알레고리와 메타포로 가득 찬 자만감을 지식인의 허위의식에 비유하며 허구를 낱낱이 파헤친 블랙 코미디가 지성의 표상인 맹 교수의 겉과 다른 욕망의 민낯을 정면으로 드러낸다.

진실과 허위의 이질감은 처절한 비애가 펼쳐지며, 보는 이들에게 희화한 메세지까지 담아냈다

현재 연극계의 젊은 20대의 얕고 짧은 하룻밤 이야기의 상업극 사이에, 특히 중년층의 칭찬이 자자해 성인 중년을 위한 롱런할 컨텐츠가 개발되었다며 관객몰이로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는 Good Contents로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트라우마 in 인조><운현궁에 노을지다><일지춘심을 두견이 알랴>등 이 시대 최고의 극작가라 불리는 김태수 작가의 신작으로 자신의 극단 “김태수 레파토리” 8주년 기념 작품이다.

제작진의 화려한 전문 이력으로 만들어진 극적 상상력과 신랄한 세태 풍자에서 우러나오는 유쾌한 쾌감을 준다. 또한, (사)남양주연극협회 주최로 창작 초연 임에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26일 오후 3시 남양주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이 평내도서관 4층에서 확정되었다.

한편 연극 '맹교수의 원더풀데이'는 문화소외계층과 문화향유를 위한 예술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올려지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후플러스(0505-894-0202)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