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4일(현지시간) 오후 6시53분께 칠레 중부 이야펠 인근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던 와중에 일어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진앙은 이야펠에서 북서쪽으로 28㎞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49㎞로 알려졌다.

해군은 칠레 해안에 쓰나미를 일으킬 만큼 지진이 강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진원 인근 펠람브레스 구리 광산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칠레에서는 지난 1960년 규모 9.5의 강진으로 천 700여 명이 사망했고, 2010년에도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로 5백 명 넘게 숨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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