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심야 시간 수도권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하루 세 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40대 배달업자가 구속됐다.

1일 서울북부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남 씨(43)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2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주인을 성폭행하고, 팔찌 등 금품을 들고 달아났다.

당시 가게에는 여주인만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시간 뒤 남 씨는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분식집에 나타나 새벽 시간 가게를 지키던 여성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현금 7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남 씨는 이후 경기도 구리시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음식 배달업자인 남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옮겨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행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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