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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언론, 컨테이너 39명 중국인 참사 "영국이 책임져야.."

중국언론, 컨테이너 39명 중국인 참사 "영국이 책임져야.."

  • 박진우 기자
  • 승인 2019.10.25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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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TV]
[사진=KBS1TV]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영국의 한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구의 시신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돼 중국 당국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23일, 영국의 한 산업단지에 주차돼 있는 트럭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3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1명의 10대를 제외하고 모두 성인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자들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트럭을 운전했던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세 남성을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신매매와 밀입국 등을 주선하는 범죄조직이 연관됐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25일 중국의 대표 SNS 웨이보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은 왜 중국인들이 냉동 컨테이너에 갇혀야 했는지 의문을 제기했고 원인이 뭐든 끝까지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평(社評)에서 “(이번 사건은) 2000년 영국 도버의 컨테이너에서 중국인 58명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벌어진 가장 심각한 중국인의 영국 집단 사망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 중국인이 영국에 입국하는 방식이 정당하지는 않다”라면서도 “이처럼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난이 영국과 유럽 사람들의 눈앞에서 일어났다. 영국과 관련 유럽 국가들은 이 사람들을 비명횡사하지 않게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라며 책임을 돌렸다.

또한 신문은 영국이 관련 범죄자를 조속히 검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영국이 국경관리에 특히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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