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전 대통령 중 역대 최고령인 지미 카터가 또다시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려졌다.

비영리단체 카터 센터에 따르면,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21일(현지시간) 밤 조지아주에 있는 자택에서 넘어졌다.

카터 센터는 "카터는 경미한 골반 골절을 당했고 관찰과 치료를 위해 피비 섬터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다행히 그는 상태가 좋아서 집에서 회복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카터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카터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5월에 칠면조 사냥을 준비하다가 넘어져서 엉덩이뼈 골절 수술을 받았었다.

또한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에도 날카로운 물체에 이마를 부딪혀 14바늘을 꿰매야 했지만, 그 후 테네시에서 열린 헤비타트 집짓기 운동 행사에 참석했다.

이때 지미 카터는 "나는 넘어지면서 날카로운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쳐 병원에 가야만 했다. 그리고 의사는 내 이마를 14바늘 꿰맸다. 하지만 나는 최우선 순위가 있었고 그것은 내슈빌로 와서 집을 짓는 것이었다."라고 말했고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카터는 부상뿐만 아니라 암에도 걸렸었다. 그러나 2015년 8월 암 투병 사실을 밝히고 5개월 만에 완치를 선언했다.

한편,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었던 조지 H. W. 부시가 작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95세를 무사히 맞이한 지미 카터가 최고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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