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남 밀양역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3명이 열차에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경부선(하행선) 밀양역에 진입하던 제 1001 ITX새마을호 열차가 선로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직원 3명을 들이받았다.

해당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16분 서울을 출발해 10시 58분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마산시설사업소 소속A씨(49)가 숨지고 B씨(32)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상을 입은 2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해 현장 수습에 40여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열차운행이 오전 11시부터 정상운행됐다.

사고 여파로 5대의 열차가 10~26분 가량 지연운행됐다.

코레일 측은 "선로작업 때 무전으로 기차가 진입하는지를 작업자들에게 알려주는 '열차 감시원'을 둔다"며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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