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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배우자'지위 부여했던 시니낫 3개월만에 지위 박탈

태국 국왕, ‘배우자'지위 부여했던 시니낫 3개월만에 지위 박탈

  • 박진우 기자
  • 승인 2019.10.2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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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국왕실]
[사진=태국왕실]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21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매체가 마하 와찌랄롱꼰(67) 태국 국왕이 ‘왕의 배우자(한국의 후궁 격)’ 호칭을 부여했던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의 모든 지위를 박탈했다고 태국 왕실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7월 말 시니낫에게 라마 6세 이후 약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이후 약 한 달 뒤 그녀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런 상황에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국왕 배우자'라고 칭했던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의 배우자 임명 못지않게 모든 지위를 전격 박탈한 조치 또한 이례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왕실은 이에 대해 "그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책봉식은 (예정대로) 열렸다. 시니낫은 또한 국왕 내외의 활동과 관련한 지시를 내림으로써 국왕의 권한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왕실에 따르면 '배우자' 임명 이후 국왕이 그녀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했으나, 시니낫이 국왕의 호의에 감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직위에 맞게 행동하지도 않았음을 국왕이 알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시니낫은 자신의 새로운 직책에 만족하지 않고, 왕비처럼 행동하려고 했다는 것이 왕실의 설명이다.

또한 시니낫은 지난 5월 국왕의 대관식 직전 결혼한 수티다 왕비의 왕비 책봉식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낫은 책봉식이 열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은 물론, 수티다 왕비 대신 자신을 왕비로 책봉토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망을 드러냈다는 게 왕실의 설명이다.

현지 언론은 국왕이 왕실 홈페이지에 시니낫의 약력도 게재토록 했으나 지위 박탈 직후에는 이 약력도 없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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