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수학과 예술의 만남으로 가족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프리미엄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가 특별한 쇼케이스를 개최해 현장을 찾은 관객 및 언론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문화창조벤처단지 cel 스테이지에서 개최된 뮤지컬 ‘캣 조르바’ 쇼케이스에는 지난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된 명탐정 ‘조르바’역의 김순택 배우와 같은 역할로 새롭게 합류한 전재홍 배우 외 15명의 전 배우들을 포함하여 이종석 연출과 엄동열 프로듀서가 함께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일반 관객 100여명과 언론 관계자를 함께 초대해 공연에 대한 소개와 넘버 시연,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간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의 시간을 가졌다.

배우들은 공연 분장이나 의상이 아닌 친근한 모습으로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넘버를 시연했으며, 관객들 또한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며 즐겁고 편안하게 쇼케이스를 감상했다.

이 날 선보인 ‘캣 조르바’의 넘버는 총 6곡으로, 고양이 나라 이페르의 건국 이야기를 담은 곡 ‘이페르의 전설’로 쇼케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어 이페르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캣츠 파라다이스’, 인간세상과 연결된 길을 닫으려는 마법사 피타의 음모를 담은 곡 ‘때가 될 때까지는’, 명탐정 조르바가 무료한 일상에 심심함을 느끼며 이페르를 떠날 준비를 하는 내용을 담은 ‘할일 없는 명탐정’, 왕자를 잃어버린 여왕 프레야와 아기 고양이를 잃어버린 엄마 미미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곡 ‘엄마의 기도’, 그리고 위기에 빠진 이페르를 구하기 위해 고양이들의 출정을 알리는 ‘출정’까지 본 공연 못지 않게 열창해 객석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쇼케이스가 열린 cel 스테이지의 로비에는 행사 시간 전후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융복합콘텐츠 체험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캣 조르바’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완구 업체 ㈜매쓰타임의 수학 완구 제품을 비롯하여 직접 색칠한 ‘캣 조르바’ 캐릭터 그림을 크레용팡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3D 증강현실로 구현하는 스토리 매쓰 북, (주)라온스퀘어의 인터렉티브 어트렉션 기술과 사물 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캣 조르바 캐릭터 전시물 등을 관객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마련했으며 어린 자녀들은 물론 함께 동반한 부모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뮤지컬 ‘캣 조르바’를 기획한 엄동열 프로듀서는 “인문학과 공연의 융합으로 내용적 결합을 만들어 낸 뮤지컬 ‘캣 조르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공연 콘텐츠와 IT기술이 만나 에듀테인먼트 사업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뮤지컬이 콘텐츠로서 더 큰 힘을 가지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기술 및 비전을 공유해 뮤지컬을 1차 콘텐츠로 탄생한 2차 융합 콘텐츠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2015년 융복합콘텐츠 공모전 G19 당선 및 문화창조벤처단지 프로젝트 콘텐츠작으로 선정된 프리미엄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는 오는 4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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