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 잠실 한강 공원 앞 한강 둔치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119 수난구조대는 14일 오후 9시 50분쯤 “강물 안에 어린아이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이후 시신을 수습한 뒤 광진 경찰서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대가 수습한 영아는  구조대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기저귀를 차고 있는 상태로 생후 1살 남아로 추정된다. 영아가 발견된 인근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실종이나 유기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라며 “영아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 회로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라며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입건된 대상자는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16일 영아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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