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개그맨 김원효가 부친상을 당했다. 김원효 아내 심진화에게는 시부상이다.

김원효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원효 씨의 부친 김용규 님(그레고리오)께서 14일(월)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빈소는 부산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지난 4월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폐 이식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 조직이 굳어 호흡 장애를 일으키는 병으로 고인은 진단을 받고 한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지만 의식을 회복한 후 폐 이식 수술을 받아 회복중에 있었다.

앞서 김원효는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폐 이식 수술 5개월 만에 회복 과정중에 있는 아버지와 함께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하는 모습을 보여 평소 유쾌하고 쾌활했던 고인의 회복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고인은 병마와의 사투 끝에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원효는 앞서 11일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에게 보낸 메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세지는 "아부지 생신축하드립니다. 지금은 이 문자를 못보시겠지만 얼른 회복해서 대게먹으면서 파티합시다. 우리가 있으니 아파도 걱정하지말고 알았죠? 사랑합니다"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끝내 고인이 메세지를 확인하지  숫자 1이 없어지지 않은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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