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정다은과 동성 열애설을 인정한 한서희가 정다은을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다은과의 열애를 인정한 한서희가 이후 정다은과 관련된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며 인스타그램 팔로어들에게 '팬픽(팬+소설)'을 써달라고 요청 했다.

8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정다은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세지는 지난달 16일 정다은과 한서희가 나눈 메세지에서 한서희는 "언니 잘 다녀왔어? 오랜만이야. 고생 많았어"라 인사했다.

이에 정다은은 "고마워"라면서 "근데 우리 아는 사이였어요?"라고 물었다.

한서희는 메세지와 함께 "언니(정다은)는 출소하자마자 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저는 메시지를 잘 읽지도 않는데 그날따라 메시지를 확인했고, 답장을 했다. 언니는 날 기억 못 했지만 난 기억했다"라고 그와 친밀해지게 된 계기를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한서희와 정다은은 함께 베트남 다낭 여행을 즐기며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열애설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스킨십을 하거나 한 침대에서 함께 다정히 있는 모습 등을 보여 동성애 의혹을 키웠다.

이에 6일 한서희는 "아는 언니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7일에는 "생각보다 오래됐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하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정다은 역시 "사귀면 윙크하라고 해서 윙크했다. 사귀면 눈 두 번 깜빡이래서 눈 두 번 깜빡였다"라고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후 8일 한서희와 정다은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 오해하는 게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갔다고 했을 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알고 지낸 지 얼마 안 됐다"며 "너희가 나라면 (열애를) 공개하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정다은 "나는 괜찮은데 (한서희는) 안 된다"라고 맞장구쳤다. 한서희는 "대중들 수요가 많으니 공급을 많이 해주겠다. 우리는 예쁜 사랑이 아닌 예쁜 우정"이라고 다시 선을 그었다.

또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뭘 좋긴 좋아. 암튼 인정한 게 됐는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다시 해명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그냥 쇼윈도 커플하렵니다. 유튜브도 하지 뭐. 안녕히 계세요. 다시 잘게요"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한서희가 "딱히 인정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사가 뜨니까.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하겠습니다. 알겠죠?"라고 했고 이에 정다은은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서희는 "그만하라고 진짜. 망했다 언니 때문에"라며 툴툴 거렸다.

한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2017년 9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또한 정다은은 지난 2016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10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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