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가연 기자 = tvN ‘위대한 쇼’ 이선빈이 송승헌-노정의의 가짜 부녀 관계를 알아차리는 폭풍 전개가 펼쳐져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7일(월)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기획 스튜디오드래곤) 13회는 위대한(송승헌 분)의 사남매 아빠 코스프레가 탄로나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 펼쳐져 심장 두근거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정수현(이선빈 분)이 위대한-한다정(노정의 분)의 부녀 계약서와 두 사람이 친부녀가 아니라는 유전자 결과가 담긴 친자 확인 검사서를 발견,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날 위대한은 총선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진당 공천 심사에 나서며 금배지 재획득을 위한 첫 관문에 나섰다. 특히 지역구 예비 후보 5명 중 출구 조사에서 1등을 하며 탄탄대로 정치 꽃길을 예고했지만 위대한에게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둘째 한탁(정준원 분)이 학교 폭력에 휘말리게 된 것. 더욱이 피해 학생의 장파열 수술과 피해 학생 부모의 청와대 국민 청원, 시사 프로그램 패널 교체까지 촉구되는 등 공천 심사 결과에 앞서 몰아친 쓰나미 위기가 위대한의 미래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한탁은 위대한이 자신보다 가해 학생들 말에 더 귀 기울이자 “제가 아저씨랑 상관없는 애여서 그런 거예요? 우리 쫓아낼 때 아저씨가 누나한테 하는 소리 들었어요. 누나가 아저씨 딸 맞아도 우리랑은 아무 상관없다고. 아저씨 아들 아니니까 제 말 못 믿는 거잖아요”라며 꽁꽁 감춰둔 속마음을 드러냈고, 뜨겁게 눈물 흘리는 한탁의 진심이 위대한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위대한은 한탁의 부모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채 옛 보좌관 고봉주(김동영 분)와 한탁이 즐겨가는 PC방 cctv를 확인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목격자를 찾는 전단지를 돌리고,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획득하기 위해 밤낮 지새우는 등 한탁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위대한은 한다정 친구에게 사건 당시 편의점 앞에 푸드트럭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고, 푸드트럭에 설치된 블랙박스에서 한탁 무죄 입증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찾는 등 학교 폭력에 얽힌 진실을 밝혔다.

무엇보다 “저희 애가 폭력에 가담하지 않은 게 사실로 밝혀졌지만 저희 애한테 아무 허물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 허물은 모두 제 책임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고 제가 저희 애를 세심하게 돌보지 못해서 생긴 일이니까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하기에 앞서 제 몸과 마음을 그리고 저희 가정을 바르게 가꿀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위대한의 진심이 굳게 닫혀있던 한탁의 마음의 문을 여는 등 찐아빠로 한 단계 성장한 위대한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정치인으로서, 사남매 아빠로서 꽃길을 예고한 위대한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정수현이 위대한의 서재에서 위대한-한다정의 가짜 부녀 관계가 담긴 문서를 발견한 것.

믿었던 위대한에게 뒤통수 맞은 정수현이 “쓰레기”라는 말을 내뱉으며 분노한 가운데 정수현은 앞서 자신의 부모에게 “선배한테 마음 가는 거 맞고 더 갈지 여기서 멈출지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근데 어떤 선택을 하든 선배 조건보고 하진 않을 거야”라며 위대한을 향한 이끌림을 솔직하게 인정한 바.

두 사람 관계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위대한은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정체 탄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위대한-정수현의 첫사랑 로맨스는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위대한 쇼’ 13회 방송이 끝난 후 각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송승헌 점점 아빠가 되어가는 것 같다”, “송승헌 사남매 향한 마음 진심이 되어가는 것 같고 친아빠보다 사남매에게 더 친아빠같네”, “오늘 시간 진짜 빨리 가서 아쉬웠어요~ 내일도 기대됩니다”, “오늘도 위대한 열일 칭찬해~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니 슬프다”, “이게 진짜 아빠지. 송승헌 멋져” 등 댓글이 쏟아졌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4회는 오늘(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사진 제공 = tvN ‘위대한 쇼’ 13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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