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할리우드 영화감독이자 거장이라고 불리는 마틴 스콜세이지가 마블은 영화가 아니라며 비판했다.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홍소'와 같은 영화를 만들어 오스카상을 받은 이 감독은 '엠파이어' 잡지와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인터뷰에서 마틴 스콜세이지는 마블 영화를 보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마틴 스콜세이지는 "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건 영화가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솔직히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연기했지만 그 영화는 감정을 전달하고 심리적인 경험을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영화가 아니다. 단지 테마파크 같다."라며 비판했다.

이에 마블의 영화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 제임스 건은 "마틴 스콜세이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나는 그의 '예수의 마지막 유혹'이라는 영화를 보지도 않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화가 났었다. 그러나 마틴이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마블 영화를 판단하는 것 같아 슬프다."라며 팬으로서 실망감을 전했다.

사무엘 L. 잭슨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 마틴이 이탈리아인 캐릭터를 그렇게 묘사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처럼 모든 사람들이 마틴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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