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스파이더맨(1·2·3편)'에서 피터 파커의 친구이자 연적으로 나온 배우 제임스 프랑코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임스 프랑코의 연기학원 출신 학생 2명이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 학생들은 프랑코의 연기학원이 본인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꾸준히 젊은 여성들을 양산할 계획이었으며, 캘리포니아의 성매매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랑코와 사업 파트너 빈스 졸리베트는 성관계 장면 교육 중 카메라 앞에서 성행위 장면을 연기하라고 강요했으며 오디션을 연결해준다는 이유로 강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인 토니 칼은 "그들은 연기를 가르쳐준다는 명목하에 이러한 일들을 강요했고, 지속적으로 이런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그때를 설명했다.

피해 학생들은 이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 프랑코와 졸리베트로부터의 사과 그리고 그들의 모든 수업 비디오 파기를 요구했다.

또한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 그들과 함께 집단 소송까지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프랑코의 변호사 마이클 플론스커는 "제임스 프랑코는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며, 원고의 악의적인 행동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다."라며 고소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프랑코는 작년에도 같은 학원 출신 학생들 5명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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