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구단주 김수로가 치킨집에서 골든벨을 울렸다.

오는 4일(금)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14회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 김수로가 선수들을 위해 ‘치맥’을 대접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김수로는 현풍고, 청주 FC와의 평가전을 연달아 치르며 고생한 선수들을 위해 치맥 파티를 열며 “제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치킨집이다. 여러분께 대접하고 싶어서 모셨다”며 자신의 단골집을 소개했다. 선수들이 땀 흘려 뛴 만큼 달콤한 보상을 하고 싶었던 김수로는 간만에 편안한 표정으로 선수들과 다함께 만찬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고.

이날 한국의 소울푸드인 ‘치맥’을 처음 접한 선수들은 멈출 수 없는 손길로 폭풍 먹방을 펼쳐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구단주의 나라를 찾은 또 하나의 보람을 찾은 듯 체질량지수(BMI) 걱정도 잠시 내려놓고, 매력적인 치킨맛에 다 같이 푹 빠지며 ‘치맥’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한다.

치킨집에는 첼시 로버스 선수들뿐 아니라 일반 손님들로 꽉찬 상황. 즐거운 치맥 파티에 텐션이 오를대로 오른 김수로는 급기야 마이크를 들고 “지금까지 드신 것은 제가 내겠습니다. 첼시 로버스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골든벨을 울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드라마 같은 상황이 펼쳐지자 선수들은 물론 일반 손님들까지 즐거움의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구단주의 통 큰 한턱에 무한 기쁨을 드러냈다고 해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구단주의 남다른 클래스는 골든벨 뿐만이 아니었다고. 앞서 런던에서 치러진 엔필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이마에 흉터가 생긴 알레를 위해 김수로가 직접 병원을 예약하고 치료를 받게 해준 것.

당시 선수가 부상을 입은 것을 못내 안타까워하던 김수로는 전지훈련을 맞아 한국을 찾은 알레를 위해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병원을 연결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로는 “잘 치료해서 영국으로 돌아갈 때는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구단주의 마음을 드러내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고 한다.

전지훈련 초대는 물론 유니폼 제작과 엠블럼 교체까지, 크고 작은 변화로 매회 감동을 선사한 구단주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로 모두를 놀라게 할지, 세상에 둘도 없는 구단주의 특급 감동은 오는 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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