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공지영 작가가 향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날이 선 비난을 쏟아냈다.

김씨가 자신의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비속어를 섞어가며 ‘조 장관 부인이 구속되더라도 조 장관은 버텨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공 작가는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조국 장관과 그 가족분들 보실까 끔찍하다'는 제목으로 김 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7일자 방송 중 일부를 게재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어준씨는 ‘가족의 문제가 입증되면 조국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장관이 왜 사퇴를 해? 오히려 부인(정경심 동양대 교수)을 향해 ‘잠시만 감옥에서 좀 지내라’고 이야기해야지”라면서 “‘나는 공수처 개혁이 바쁘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 끝난 다음 밖에서 보자‘라고 말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웃었다.

이에 공지영 작가는 관련 트윗 댓글에서 “솔직히 (김어준이) ‘언론계 윤석열’ 같다. 얼굴도 몸도”라며 날선 비난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공 작가는 “김어준 비판했다고 몰려오시는 분들, 영장청구도 아니고 압수수색도 아니고 비판했다. 가끔 제가 믿는 하느님께도 비판하는데 (김어준은)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님은 나를 비판할 수 있는데, 나는 김어준 비판 못 한다? 이상하네”라며 “마음을 열고 서로 건강하게 비판할 수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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