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농장들이 몰려있는 인천 강화군의 돼지 3만 8천 마리를 전부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나흘 사이 강화에서만 5곳이 확진되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도 양주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의 한 양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27일 저녁 7시쯤 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한 해당 농장주가 당국에 신고해왔다.

폐사한 돼지는 고열이나 반점 등 별다른 임상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오부터는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돼, 일부 발병 관련 농가를 제외하고는 돼지 출하가 다시 재개된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도 안정을 다시 찾을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집중 발병 지역인 인천 강화를 포함한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에서는 여전히 축산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경기 북부 지역의 축산 차량들은 다른 지역으로는 나갈 수 없고 GPS와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라도 방역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실행한다는 각오로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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