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 달콤한 맛과 향이 첨가된 ‘가향(flavored) 전자담배’가 청소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망고향 전자담배를 1년동안 사용해 온 18세 남성이 중증 폐질환에 걸리는 등 전자담배의 위해성이 나타남에 따라 뉴욕 주는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미국 50개 주 정부 중에서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시행한 것은 뉴욕주가 처음이다.

또한 세계 담배소비국 2위인 인도와 중국 등에서도 일부 전자담배의 생산이나 판매가 중단됐다.

전자담배의 유해성 우려가 커지자 19일 우리 정부도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복지부는 앞으로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 환자 발생 등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담뱃갑 경고 그림을 키우고, 2022년까지 가향 담배 판매 금지를 골자로 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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