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서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왼쪽 어깨 봉합수술을 받았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돕겠다며 지지자들과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병원비 모금 운동 제안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돕겠다며 지지자들과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병원비 모금 운동 제안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19일 를 통해 “여러분의 뜻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뜻은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것으로 어제 공식적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여러분께서 마음 써주신 그 뜻을 알고 있고, 여러분의 뜻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공동대표는 “치료비에 대한 부분은 병원에 가서 직접 수납창구에 돈을 내시는 분도 있고, 실질적으로 모으고 있는 분들도 있다”라며 “이제 병원비와 관련한 어떠한 모금도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 입원해 어깨 수술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재활에 걸리는 2∼3개월 동안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VIP 병실은 하루 사용료는 320만 원으로, 더 작은 병실로 옮긴다고 해도 하루 최소 160만 원을 내야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치료기간 동안 병원비가 최대 3억원까지 나올 수 있으며 이를 박 전 대통령이 부담해야 한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재직 중 탄핵돼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한다.

이러한 관측이 나오면서 일부 지지자들은 모금 운동에 나서는 움직임이 일었다.

한편, 지난 17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 마치신 박 대통령 입원실이 하루에 300만원이고 석 달이면 3억원인데 본인 부담이라는 기사가 떴다”며 “이상해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모금운동을 벌여야 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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